명절 연휴, 가족과 함께라 행복합니다

명절 연휴, 가족과 함께라 행복합니다

2019.09.13. 오후 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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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 어떻게 보내시고 계십니까?

오랜만에 고향 집에서 쉬거나 온종일 귀성길 차 안에서 보낸 분도 계실 텐데요.

도심 주변 관광지나 음식점에도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례를 마치고, 가족들이 찾은 곳은 도심 근처 수목원.

화창한 날씨에 살포시 가을이 내려앉았습니다.

명절 연휴, 녹음 가득한 숲 속에서 못 챙긴 가족 여름 휴가를 대신했습니다.

[전동호 / 인천시 연수구 선학동 : 여름 휴가를 못 갔고, 이번에 연휴가 좀 짧다 보니까 지방에 처가나 시댁에 가기가 좀 뭐해서. 힐링 차원에서 오게 됐어요. 아주 좋네요.]

점심시간, 기름진 음식에 지쳐 가족들이 찾은 곳은, 바로 국숫집.

상큼한 메밀 막국수 한 그릇에 텁텁한 입맛을 덜어냅니다.

[이원영 / 강원도 춘천시 동면 : 깔끔하고 시원해서 좋습니다. 아버지 묘에 가서 성묘하고 들어가는 길에 먹고 갑니다.]

관광지에도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잔디밭에 둘러앉은 가족들은 아이들의 노는 모습에 마음이 더 풍성해집니다.

[김재중/ 대전시 유성구 노은동 : 좋죠. 아무래도 멀리에서 왔는데 다 모이기가 쉽지 않은데 너무 좋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이미 차들로 꽉 차고, 가을 호수 앞에 잠시 차를 세운 가족들은 모처럼 새로운 추억을 만듭니다.

[양민호 /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 할머니랑 아빠랑 가족이랑 같이 왔는데 추석이라 더 행복한 것 같아요.]

화창한 날씨 속에 맞은 한가위.

더도 덜도 말고 가족과 함께라서 참 넉넉한 하루였습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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