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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태풍 피해 속출...정전으로 양식장 넙치 떼죽음
Posted : 2019-09-0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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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3호 태풍 '링링'이 강타한 제주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순간 최대풍속 30m 안팎의 강풍을 동반하면서 시설물이 무너지고, 정전으로 양식장 넙치들이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유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감귤 하우스가 힘없이 주저앉았습니다.

무너져 내린 하우스만 26개 동에 이릅니다.

제주를 강타한 제13호 태풍 '링링'이 몰고 온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내려앉은 것입니다.

감귤 하우스가 주저앉으면서 옆 주택을 덮쳐 거주자가 임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정대천/제주도농업기술원장 : 이 지역은 바다와 가까워서 돌풍으로 인해 하우스가 파손된 것 같습니다.]

정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양식장 정전으로 산소 공급이 끊기면서 넙치 2만 2천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강풍에 전기 공급 선로가 끊기고 변압기 고장으로 만 5천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습니다.

[이길자/서귀포시 법환동 : 정전됐다가 잠시 들어오고 다시 정전돼서 촛불과 손전등 등을 준비했는데 …]

높은 파도가 해안가까지 밀려들면서 해상 부유물들이 방파제와 도로를 뒤덮었습니다.

10m 넘는 삼나무가 2차선 도로를 가로막는 등 곳곳에서 가로수가 태풍의 위력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졌습니다.

간판이 날리고 유리창이 깨져 긴급 안전 조치를 한 것도 100여 건에 이릅니다.

이틀간 무더기 결항했던 항공기는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운항 재개 소식에 공항 대합실에는 이용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임경섭/전북 전주시 : 태풍 속도가 빠르다 해서 뜰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결항해서 아쉬웠지만, 결항 손님부터 예매해줘서 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한라산 윗세오름에서 순간최대풍속 39.3m를 기록했고, 해안가에서도 30m 안팎의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강풍 피해가 속속 집계되는 가운데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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