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서 12인승 승합차 전복...16명 사상

강원 삼척서 12인승 승합차 전복...16명 사상

2019.07.22. 오전 09:4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오늘 아침 강원도 삼척에서 12인승 승합차가 전복됐습니다.

차량에는 규정보다 많은 16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현재 4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지환 기자!

인명피해가 많다면서요? 사고가 어떻게 발생했나요?

[기자]
네 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 오전 7시 반쯤입니다.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에 있는 도로에서 승합차가 전복됐는데요.

소방당국에서 제공한 화면 보시다시피 가드레일을 뚫고 넘어가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사고 차량은 12인승 그레이스 승합차였는데요.

운전자를 포함해 무려 1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탑승자 16명 가운데 현재 4명이 숨졌고, 중상자 3명, 경상자 9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다친 사람들은 골절이나 허리, 골반 통증, 마비 증상 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여성이지만 차량에는 3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 대의 남녀가 타고 있었습니다.

40대 외국인 노동자도 있었습니다.

이들 모두 단체로 승합차에 타고 쪽파 파종 작업을 하러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상자들은 현재 강릉아산병원과 삼척의료원,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 등으로 옮겨졌고 일부 경상자들은 사고 현장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탑승 규정보다 더 많은 사람이 타고 있어, 당연히 탑승자 일부는 안전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아직 사망자 신원과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은 조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강원취재본부에서 YTN 지환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