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3·4호기 격납건물서 구멍 190곳...최대 깊이 90㎝

한빛 3·4호기 격납건물서 구멍 190곳...최대 깊이 90㎝

2019.07.07. 오후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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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 중인 한빛원전 3·4호기 원자로 격납건물의 방사능 유출 방지용 내부철판과 콘크리트 사이에서 다수의 구멍이 발견됐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한빛 3호기 94곳, 한빛 4호기 96곳 등 모두 190곳의 구멍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한빛 3호기에는 깊이 45㎝, 한빛 4호기에는 깊이 90㎝의 큰 구멍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원자로 격납건물은 원전 사고가 발생할 경우 방사성물질의 외부 누출을 막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한빛원전 측은 건설 당시 콘크리트 다짐이 부족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며 다른 보완 설비가 있어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원전 당국은 지난 5월 한빛 3호기 점검을 마무리했으며 4호기는 민관합동조사단과의 공동 조사를 거쳐 오는 9월 점검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현재 한빛 6기 가운데 수동 정지한 한빛 1호기를 비롯해 4기가 정비 중입니다.

류충섭 [csry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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