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앞바다 어선 전복...3명 사망·1명 구조

부안 앞바다 어선 전복...3명 사망·1명 구조

2019.05.31. 오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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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도 해상에서 어선 전복 사고가 발생해 4명 모두 구조는 했지만 의식불명이던 3명은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점곤 기자!

안타까운 소식인데요.

사고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신고가 접수된 시간은 오늘 아침 5시 55분쯤입니다.

전북 부안군 위도 북쪽 9㎞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주변에서 조업 중이던 다른 어선이 신고를 했는데요.

전복된 어선은 군산 선적의 8톤급 어선 덕진호였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부안해경은 곧바로 구조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어선에 타고 있는 4명을 일단 전부 구조했는데 1명을 제외한 3명은 의식불명 상태였습니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했지만 3명 모두 조금 전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망자 3명은 선장 45살 A 씨 등 모두 우리 한국인입니다.

생존자는 20대 베트남 국적의 선원입니다.

해경은 현재 생존자인 베트남 선원을 상대로 어선이 왜 전복됐는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베트남 선원은 오늘 새벽이 아니라 어젯밤 10시쯤에 배가 전복됐다는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복 사고 원인과 관련해 해경은 어선 추진기, 그러니까 스크루에 폐로프가 감겨 있었다며 이 때문에 전복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해상에는 풍속도 그렇게 강하지 않았고 암초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전주지국에서 YTN 오점곤[ohjumg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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