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조합원, 주주총회장 점거·농성

현대중공업 조합원, 주주총회장 점거·농성

2019.05.27. 오후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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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물적 분할, 이른바 법인 분할에 반대해 온 현대중공업 노조가 오는 31일 주주총회가 열릴 울산 한마음회관을 점거해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조합원 수 백여 명은 오늘(27일) 오후 3시 30분쯤 한마음 회관안으로 진입했습니다.

또 다른 조합원 수 백여 명도 건물밖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3개 중대 2백여 명을 한마음회관 인근에 배치해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노조가 주총장을 기습 점거한 것은 법원이 오는 31일 오전 8시부터 노조의 주총 방해행위를 금지하자 주총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오늘 오후 2시 반쯤 조합원들이 현대중공업 본관 건물에 진입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해 여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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