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진주 방화·살인사건, 우발적이라는 표현 어울리지 않아"

[현장영상] "진주 방화·살인사건, 우발적이라는 표현 어울리지 않아"

2019.04.18.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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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천운 / 진주경찰서 형사과장]
안녕하십니까?

진주서 형사과장 정천운입니다.

어제 이어서 추가 수사상황 관련해서 오전에 보도자료 배포를 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다들 보셨으리라고 알고 있는데 일단은 보시고 궁금한 점 위주로 그리고 사건 전체적으로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질문을 주시면 제가 현재까지 수사상황을 토대로 해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따로 제가 브리핑은 하지 않고 바로 질의응답으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주십시오.

(계획적인 범행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어떤 부분에서 계획적인 범행이라고 보시는지?)
배포해 드린 보도자료 3페이지 봐주시면 아파트 1층 출입구의 CCTV 영상 분석이라는 항목이 있을 겁니다.

1층 엘리베이터하고 그리고 1층 엘리베이터 안과 1층 복도를 촬영하는 CCTV 그리고 506호의 사설 CCTV, 그외에 그 이전, 어제 말씀드린 대로 피의자의 범행 이전 동선을 파악을 했습니다.

파악을 했는데요. 4월 17일 범행 당일날 12시 51분에 흰색 말통을 들고 밖으로 나가는 장면이 확인되고요.

01시 23분에 인근에 있는 셀프주유소에서 휘발유를 구입하는 장면이 확인됩니다.

01시 50분에 그 휘발유가 들어 있는 말통을 들고 귀가한 장면이 확인이 됩니다.

그 이후에는 별다른 게 없다가 04시 25분경에 피의자의 주거지에서 불이 나는 걸로 그렇게 동선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미리 휘발유 말통을 준비해서 인근 주유소에 가서 휘발유를 사가지고 와서 불을 붙일 준비를 했다.

그렇게 동선이 맞춰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으로 봤을 때 우발적이다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고 범행을 미리 준비했을 가능성이 많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염두에 두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귀가한 이후에 04시 25분까지 집안에서 나오지 않았어요?)
CCTV에 잡힌 건 없습니다.

(피의자 신상공개 여부와 이번 사건은 어떻게 처리하실 계획입니까?)
먼저 신상공개 관련해서는 오늘 오후경에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이 될 겁니다. 만약에 발부가 되면 그 즉시 지방청에서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하는 심의회가 열릴 거고요.

그 심의회 결정에 따라서 신상공개 여부가 결정될 것입니다. 그리고 구속이 되면 그 이후에 신병처리가 될 경우 그렇게 될 것이고요.

사건처리는 그 이후에 여러 가지 보강수사를 통해서 10일 안에 검찰로 송치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7번 출동을 했다고 나왔는데 시간과 조치명령을 자세하게 알 수 있나요?)
어제 브리핑 때는 올해 1월 1일부터 사건 전까지의 112 신고 처리내역을 브리핑을 했었고요.

그 이후로 일부 언론에서 보도가 되고 저희도 확인을 하고 그래서 2015년 12월 피의자가 아파트에 입주한 직후부터 112 신고 처리내역을 추가로 확인을 하고 있는 중인데요.

그 부분의 내용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시스템상 이름만 넣거나 이렇게 해서 바로 나오는 게 아니라 일일이 검색을 해야 되기 때문에 좀 시간이 걸리고요.

작년 9월 26일날 1건이 더 있는 게 확인이 됐습니다. 작년 9월 26일입니다. 22시 21분에 출입문에 누가 대변을 칠했다, 오물을 칠해두었다는 신고가 있었고요.

그 사건은 그냥 관할지구대에서 발생보고가 됐습니다, 파출소에서.

형사팀에서 수사를 했는데 일단은 그 이전 신고 처리내역을 더 봐야 알겠지만 일단 이 사건은 형사팀에서 수사한 결과 피해자 측에서, 그러니까 506호, 피해자 측에서 이때는 주변에 의심 가는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의심 가는 사람이 없다라고 대답을 했고요.

그 외에 CCTV라든가 동선 파악을 했는데 피의자가 특정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대변에서도 DNA가 따로 밝혀진 게 없어서 그때는 미제편철, 형사계에서 사건을 수사를 해서 용의자가 특정이 되지 않는 경우에 미제편철이라는 처리를 하거든요. 미제편철된 사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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