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실의 낯선 외국 의사들...의료 연수 활발

수술실의 낯선 외국 의사들...의료 연수 활발

2019.04.13. 오전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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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의료기술을 배우려는 해외 의료진과 학생들의 방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방문했던 베트남 의료진도 효과 좋은 치료를 할 수 있게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로봇팔을 이용한 인공관절 접합수술입니다.

컴퓨터에 입력된 부위를 자르고 맞추는 능력이 사람 손보다 정확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수술 장면 견학에 이어 이번에는 담당 의사로부터 수술 기법과 치료 과정을 배웁니다.

지난달 베트남에서 온 의사들입니다.

로봇수술을 주제로 4주 동안의 연수를 마쳤습니다.

[쩐 티엔 한 / 베트남 정형외과 전문의 : 지금 당장 아니더라도 본국에서도 로봇을 도입할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고 환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이번에 경기도에 온 베트남 의료 연수생은 모두 8명.

외과와 정형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전문의로 경기도 내 5개 병원에서 4주간에 걸쳐 의료기술을 배웠습니다.

[보꾹 환 / 베트남 하노이 중앙병원 의사 : 연수 4주간 유익한 의료기술과 지식을 많이 배웠고 특히 비뇨기과 수술 치료법을 많이 배워서 감사했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해외 의료인 연수는 그동안 10개 나라 547명에 달합니다.

[윤덕희 / 경기도 의료정책과장 : 한국 의료기술을 홍보할 뿐만 아니라 우리 의료산업이 나갈 때 제약이든 의료기기든 의료산업이 진출할 때 이분들이 키 퍼슨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선진국에서 의료기술을 배웠던 우리 의료계가 불과 이삼십 년 만에 다시 제3국에 의료기술을 전하는 위치에 섰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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