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국내 첫 '유엔 방재안전도시' 인증 받을까?

울산, 국내 첫 '유엔 방재안전도시' 인증 받을까?

2019.04.08. 오전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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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적으로 기후변화와 재해에 강한 도시로 공인받는 것이 '유엔 재해경감전략기구' UNISDR의 '방재안전도시' 인증입니다.

울산시가 5년째 방재안전도시 인증을 추진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아직 인증을 받은 도시가 없을 만큼 까다롭다고 합니다.

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도 대형 산불처럼, 재해는 끊임없이 발생합니다.

산과 바다, 하천이 있는 울산은 예기치 못한 심각한 재해에 걱정이 더 큽니다.

그래서 이런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울산시가 UNISDR, '유엔의 재해경감전략기구' 인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방재안전도시로 인증받는 것은 재난에 뛰어난 대처 능력을 갖춘 도시로 공인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워크숍도 열고, 해외 인증도시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김윤일 / 울산광역시 시민안전실장 : 실무적인 업무 요령이나 자료 준비를 위해 구체적인 사항을 전달하는 그런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울산시가 방재안전도시 인증을 2~3년이면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5년이 지날 정도로 진행이 더딥니다.

발생하는 재해에 대처하는 것은 물론, 회복방안까지 백70여 가지의 지표를 맞추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방재안전도시 인증을 받은 곳은 전 세계에 25개국 47개 도시.

현재 우리나라 백17개 도시를 포함해 전 세계 백26개국 4천2백여 개 도시가 방재안전도시 인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울산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엔의 방재안전도시로 인증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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