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고성 주불 100% 진화, 다른 지역 확산 가능성 없어"

산림청 "고성 주불 100% 진화, 다른 지역 확산 가능성 없어"

2019.04.05. 오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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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정병진 앵커
■ 출연 : 박도환 산림청 산불방지과 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산림청을 연결해서 지금 현재 진화가 어떤 식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도환 산림청 산불방지과장 연결돼 있습니다. 나와 계시죠?

[인터뷰]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입니다.

[앵커]
지금 상황별로는 80% 진화율이 이루어진 곳도 있고 아직 20%인 지역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종합해 주시죠.

[인터뷰]
산불 진화는 강원도 지역이 3건이 있는데요. 3건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진화율을 먼저 말씀드리면 강원도 고성 지역은 100% 진화가 완료됐고요. 강릉 지역은 40%, 인제 지역은 70% 진화된 상태입니다.

이 진화율은 주불진화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불진화라는 것은 산불이 외부로 확산돼 나가는 불을 잡았다는 뜻이고요. 이 잡은 구역 내의 잔불은 산재해 있습니다. 고성 같은 경우 주불진화했지만 잔불이 남아 있기 때문에 남아있는 잔불 제거 작업을 지금 계속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고성 지역은 100%까지 주불이 완전히 진화가 된 상황인데 그러니까 이게 주변으로 더 번질 가능성은 일단은 낮다, 이렇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금 판단으로는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없습니다.

[앵커]
그러면 일단 오전 중으로는 대체로 다 큰불을 잡을 수가 있을까요?

[인터뷰]
강릉 지역이 좀 진화율이 지금 40%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오전 중에 어려울 것 같고요. 금일 중에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강릉 지역 그리고 옥계 같은 경우도 아까 상황이 별로 여의치 않은 것 같은데. 이 지역 같은 경우는...

[인터뷰]
강릉이 옥계 지역입니다.

[앵커]
같은 지역이군요.

[인터뷰]
강릉 옥계면입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상황에서 전체적으로 헬기를 투입해서 진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겁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처음에 고성 지역에 헬기 14대, 진화 인력 1만 명이 들어갔고요. 강릉지역에 헬기 23대, 진화 인력 2700명, 인제 지역에 헬기 16대, 진화 인력 400여 명이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고성지역에 산불이 진화가 됐기 때문에 고성지역에 있는 14대 헬기 중에서 일부를 강릉지역으로 돌리면 진화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산불이 강한 바람 때문에 상당히 많이 확산되는 그런 피해를 입게 됐는데 지금은 진화하는 데 바람에 어려움을 겪는 정도는 아닙니까? 어떻습니까?

[인터뷰]
어제보다는 바람이 약해졌습니다. 그래서 어제는 풍속이 초당 10m 내외로 불다가 지금은 5m 내외로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산불은 지금 안정된 상태에 있어서 정상적인 진화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새벽에도 연결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 부산 같은 경우는 해운대에서 재발화가 됐었고요. 기장 같은 경우도 불이 났었는데 부산 상황은 어떻습니까?

[인터뷰]
부산에 산불이 2건이 있습니다. 해운대구에 재발화된 불은 진화율이 지금 80%를 보이고 있고요. 부산 기장군에 있는 산불은 진화율이 70%로 이것도 진화가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날이 워낙 건조하다 보니까 여기저기서 전국적으로 산불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 지금 부산 같은 경우는 재발화가 된 것처럼 강원도 지역도 혹시나 지금 주불이 잡힌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잔불작업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주의를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게 꺼진 불도 다시 보자 하듯이 겉에 있는 불은 꺼지지만 낙엽 밑에 있는 불은 안 보이기 때문에 이게 꺼졌는지 안 꺼졌는지 확인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산불 발생 구역이 워낙 넓고 두터운 낙엽층으로 형성돼 있기 때문에 땅속에 있는 불을 일일이 찾아내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 작업을 마무리해 나가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진화에 상당히 애를 쓰고 계시는데 당초 워낙에 산불이 크게 나다 보니까 주민들도 상당히 당황을 하고 대피를 한 분들도 많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그 상황은 어떤지 정리를 해 주시죠.

[인터뷰]
고성지역에 대피했던 분들이 4000명이 좀 넘었고요. 강릉지역에도 400여 명이 대피를 했었습니다. 일선에 있는 지자체 공무원들이 대피 안내를 해서 대피를 했었고요.

대피소까지 마련한 것으로 보고를 받았었습니다. 그래서 안내를 잘해서 불편한 사항이 없도록 앞으로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어쨌든 고성지역 같은 경우는 100% 주불이 잡혔다고 하니까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마지막까지도 긴장을 늦추지 마시고 그리고 또 안전에 주의하시면서 마지막까지 고생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화연결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앵커]
박도환 산림청 산불방지과장과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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