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산불 진화율 80%...오전 중 주불 잡을 것

고성 산불 진화율 80%...오전 중 주불 잡을 것

2019.04.05. 오전 09: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산불이 난 강원 지역에 헬기가 투입돼 본격적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화재 진압에 속도를 내면서 산불대책본부는 오전 중으로 주불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현재 진화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날이 밝으면서 헬기 진화 작업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산불대책본부는 오전 8시 15분을 기준으로 고성과 속초 지역 진화율이 80%라고 밝혔습니다.

인제는 50%, 강릉 옥계는 20%입니다.

산불대책본부는 오전 중으로 강원 지역의 큰 불길을 모두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바람이 잦아들면서 산불 확산 속도는 느려졌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도 지역에는 산림청 헬기와 국방부 헬기 등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고성 지역 산불이 어느 정도 진화되면서 일부 국방부 헬기가 강릉 옥계 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현재 이곳 고성과 속초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소방서 가용 장비와 인력들도 투입됐습니다.

소방차량만 8백 7십여 대, 소방공무원은 3천 2백여 명으로 단일 화재에 소방력이 지원된 것으로는 가장 큰 규모입니다.

화마가 휩쓸고 간 지역에 대해서는 인명 수색 작업도 진행됩니다.

잔불 진화에는 지자체뿐만 아니라 군부대도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산불이 난 지역의 학교는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속초와 고성 지역은 모든 학교가 강릉과 동해는 일부 학교가 휴업하며 모두 52개 학교입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곳 대책본부를 찾아 신속한 진압과 인명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했습니다.

또 산불이 설악산 국립공원이나 속초 시내로 번질 가능성도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화재로 긴급 구호 자금 2억 5천만 원을 투입했으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산불대책본부에서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