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산업으로 농가소득증대

6차 산업으로 농가소득증대

2019.01.17.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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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업 분야에서 생산에 머물지 않고 가공 제품을 만들거나 유통, 체험 등을 더한 '6차 산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새해 영농설계교육을 시작했는데 농업의 6차 산업화와 귀농 교육 등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쌀을 가공해 떡을 만들고 유통도 하는 업체입니다.

가래떡 사이에 소시지를 끼운 일명 소떡을 비롯해 치즈나 피자 소스를 넣고 튀기거나 구운 퓨전 스타일입니다.

특히 지난해 개발한 소떡은 불티나게 팔리는 이른바 대박 난 제품입니다.

최근 2년 사이 매출이 10배 넘게 늘어 하루에 쓰는 쌀이 2.5톤에 이를 정도입니다.

[박수길 / 쌀 가공업체 대표 : 쌀은 자급자족이 가능하고 그냥 일반 떡보다는 퓨전식으로 만들어서 소비자들한테 다가서니까 반응이 좋았고 또 6차산업으로서 이익이 창출되니까 미래지향적인 사업이죠.]

농업의 6차 산업화는 전국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새해 영농설계교육의 주요 과목입니다.

현직 농업인은 물론 귀농을 꿈꾸는 예비 농민과 이삼십대 젊은 층도 적지 않습니다.

도시 직장인을 위한 야간 영농교육도 열기가 뜨겁습니다.

강의실 밖에서는 전정 등 과수 관리기술 교육이나 여성을 대상으로 한 농기계 사용교육 등 맞춤식 교육이 열려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은미 / 영농교육 참여 여성 농업인 : 전에는 기계 보면 겁이 나고 무서워서 좀 가기가 그랬었는데 오늘 와서 교육을 받아보니까 앞으로 잘할 것 같아요.]

[김경규 / 농촌진흥청장 :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품종으로 영농교육을 세우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높은 소득을 올리고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농업인이 새로운 기술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영농설계교육의 뜨거운 열기가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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