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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낚싯배 사고, "구명조끼 입으세요" 하는 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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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1-11 22:15
앵커

경남 통영 남쪽 바다에서 14명이 탄 낚싯배가 대형 화물선과 부딪쳐 전복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2명은 실종됐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완전히 뒤집힌 배 바닥 위에서 해경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작은 배가 파도에 휩쓸리는 탓에 구조에 애를 먹는 모습입니다.

해경 잠수사들이 뒤집힌 배 안으로 들어가자 생존자들이 보입니다.

배가 뒤집히면서 남아 있던 이른바 '에어포켓'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사람들입니다.

잠수사들은 겁에 질린 사람들을 안심시킵니다.

[해경 잠수사 : 사람 있어요? 몇 명이에요? 금방 올 거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여기서 나가는데 1분. 30초밖에 안 걸리니까]

침착하게 공기호흡기 사용법을 알려주고,

[해경 잠수사 : 입으로 숨을 쉬고 코로 불어요 코로. 입으로 (숨을) 댕기고.]

마침내 구조에 성공합니다.

낚싯배가 뒤집힌 건 새벽 5시쯤.

선장과 선원 그리고 승객 등 모두 1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12명은 구조됐고, 2명은 행방불명 상태입니다.

구조된 12명 가운데 3명은 헬기로 긴급 후송했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김 모 씨 / 전복 낚싯배 선원 : 가는 도중 그랬기 때문에, 큰 상선이 받았기 때문에 그 뒤로는 모르죠. 잠자는데 착용하겠습니까? 제가 나와서 구명조끼 입으세요 하는 순간에 넘어갔다니까.]

낚싯배는 화물선과 부딪치면서 뒤집혔습니다.

낚시를 마치고 뭍으로 돌아오다가 3천t급 LPG 운반선을 피하지 못한 것입니다.

[김수옥 / 통영해양경찰서 수사과장 : 1마일 떨어진 낚시 어선을 발견하고 서로 피해갈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가까이 접근하자 자선과 낚시 어선 모두 회피 기동을 하였으나 충돌했습니다.]

해경은 화물선의 당직 사관을 섰던 필리핀 국적 선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낚싯배도 조업이 금지된 공해에서 영업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또 실종된 2명을 찾기 위해 해경과 해군 함정, 항공기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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