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서 뺑소니 차량에 50대 남성 숨져..14시간만에 발견

전남 광양에서 50대 남성이 뺑소니 차량에 치인 뒤 14시간 동안 방치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전남 광양경찰서는 "자신의 부인이 운전 중 도로에서 뭔가를 친 것 같다"는 119 신고를 받고 광양시 봉강면 사고 지점을 찾아가 수색한 결과 도로에서 60㎝가량 떨어진 배수로에서 머리를 다친 채 숨져 있는 50대 남성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보행자를 차로 친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숨지게 한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는 그제(27일) 오후 6시 47분쯤 이 도로에서 자신의 SUV 승용차를 운전하다 50대 남성을 치고 달아나 14시간 동안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