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비켜"...몸에 좋은 쌀빵 인기몰이

"밀가루 비켜"...몸에 좋은 쌀빵 인기몰이

2018.11.22. 오전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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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먹거리 건강'에 관심이 커지면서 쌀가루로 만든 빵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쌀빵'의 인기몰이를 위해 더 맛있고 다양한 제품이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식빵과 단팥빵 등 각양각색의 빵들이 먹음직스럽습니다.

밀가루가 아닌 쌀로 만든 이른바 '쌀빵'입니다.

밀가루빵보다 만들기는 어렵지만 맛이나 효능은 오히려 더 낫다는 평가입니다.

[박영현 / 제빵사 : (쌀빵은) 만들기 좀 까다롭습니다. 밀가루보다 그런게 좀 있고 장점은 좀 더 수분흡수를 많이 하고 그래서 다음날 더 부드럽게 드실 수 있고 아무래도 밀가루 알레르기 있는 분들은 쌀가루를 더 선호하셔서 요즘에 더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쌀빵 기능경진대회에 지역을 대표하는 동네빵집 31곳의 작품이 선보였습니다.

흰쌀은 물론 검은쌀과 붉은쌀, 현미 등을 다양하게 만들어 소비자 입맛에 맞췄습니다.

[마칠석 / 심사위원 : 간식으로도 충분하고 주식으로도 충분하고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제품들이 많아서 오늘 참 잘하는 것 같습니다.]

전국적으로 쌀빵을 만드는 제과점은 2천8백 곳으로 3년 사이 2배 늘었습니다.

밀가루보다 소화가 잘되고 몸에도 좋으며 알레르기 걱정도 없어 찾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쌀가루 전용 쌀을 개발해 가격을 낮춘 것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최을수 / 농촌진흥청 농촌지도관 : (쌀가루 전용 쌀의) 생산성이 계속 높아진다면 밀가루를 대체해서 빵을 만들 수 있는 쪽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수입되는 밀가루 대신 '쌀빵'이 인기를 끌면서 소비자 건강은 물론 쌀 소비촉진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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