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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돼지 사육 농가에서 농장 온도 조절에 실패하면서 돼지가 폐사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는데요.
요즘 같은 시기에는 감기, 즉 호흡기 질환이 문젠데, 돼지의 체감온도를 조절해 폐사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돼지는 땀샘이 발달하지 않아 스스로 체온 조절이 어렵습니다.
여름에는 더위에 약하고 가을, 겨울에는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계절에 따라 변동이 있지만, 평균 10마리 중에 한 마리는 폐사에 이르게 됩니다.
[이도헌 / 양돈 법인 대표 : 체온 조절을 할 수 없는 돼지의 특성과 환경 관리를 잘못해서 한두 마리가 기침하면 축사 안에 많은 돼지가 있어서 급격하게 기침이 확산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축산 농가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한 스마트 팜 온도 변화 시스템이 개발됐습니다.
이 기술은 국내 최초로 외부 온도가 아닌 체감온도를 계산해 환경을 제어합니다.
먼저 축사 내부의 수십 개의 온도, 복사열, 가스 측정 센서가 축사 환경을 측정합니다.
이후 축사 안의 돼지가 느끼는 체감 온도를 계산합니다.
산출된 데이터가 돼지가 가장 좋아하는 체감 온도인 25~28도에서 벗어나면, 자동으로 온도조절장치와 환기 팬이 작동해 온도를 맞춥니다.
축산농가에서 돼지가 폐사하는 가장 큰 원인은 감기, 즉 호흡기 질환인데 성장 주기별로 적절하게 체감온도를 조절해줬더니 폐사율이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 시스템은 모든 게 원격제어가 가능해 노동력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김성호 / 축산 스마트 팜 기술 개발 업체 : 농장들의 노하우를 집약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이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 일정 수준 이상의 생산 성적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올해 이 스마트 팜 기술을 시험 운용한 뒤 소규모 농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보완해 보급할 계획입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돼지 사육 농가에서 농장 온도 조절에 실패하면서 돼지가 폐사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는데요.
요즘 같은 시기에는 감기, 즉 호흡기 질환이 문젠데, 돼지의 체감온도를 조절해 폐사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돼지는 땀샘이 발달하지 않아 스스로 체온 조절이 어렵습니다.
여름에는 더위에 약하고 가을, 겨울에는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계절에 따라 변동이 있지만, 평균 10마리 중에 한 마리는 폐사에 이르게 됩니다.
[이도헌 / 양돈 법인 대표 : 체온 조절을 할 수 없는 돼지의 특성과 환경 관리를 잘못해서 한두 마리가 기침하면 축사 안에 많은 돼지가 있어서 급격하게 기침이 확산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축산 농가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한 스마트 팜 온도 변화 시스템이 개발됐습니다.
이 기술은 국내 최초로 외부 온도가 아닌 체감온도를 계산해 환경을 제어합니다.
먼저 축사 내부의 수십 개의 온도, 복사열, 가스 측정 센서가 축사 환경을 측정합니다.
이후 축사 안의 돼지가 느끼는 체감 온도를 계산합니다.
산출된 데이터가 돼지가 가장 좋아하는 체감 온도인 25~28도에서 벗어나면, 자동으로 온도조절장치와 환기 팬이 작동해 온도를 맞춥니다.
축산농가에서 돼지가 폐사하는 가장 큰 원인은 감기, 즉 호흡기 질환인데 성장 주기별로 적절하게 체감온도를 조절해줬더니 폐사율이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 시스템은 모든 게 원격제어가 가능해 노동력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김성호 / 축산 스마트 팜 기술 개발 업체 : 농장들의 노하우를 집약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이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 일정 수준 이상의 생산 성적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올해 이 스마트 팜 기술을 시험 운용한 뒤 소규모 농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보완해 보급할 계획입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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