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 야당 파상공세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 야당 파상공세

2018.10.18. 오후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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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서울교통공사의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야당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이번 사태의 책임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있다면서 박 시장이 책임지고 의혹 해소를 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번 기회에 서울시 산하 공기업 전체에 대한 직원 친인척 조사와 채용비리를 조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문제를 지난해부터 제기해온 자유한국당 유민봉 의원은 "지난해 11월 의원실에 제출된 자료와 올해 5월 제출 자료 차이가 너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당 김영우 의원은 "매일매일 공기업 들어가려고 열심히 사는 청년들 어떻게 하라는 거냐며 이게 정의로운 서울시냐"고 비난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의 이러한 공세에 여당 의원들은 서울시가 서울교통공사의 의혹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한 것을 높이 평가하며 방어했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논란은 시대적 요구인 고용분야 양극화를 해결하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서 생겨난 일"이라며 "현재 사내에 근무하는 가족의 비율이 높은 것은 맞지만 아직 어떤 채용비리가 있었는지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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