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진료받던 재소자 도주...관리부실 조사

외부 진료받던 재소자 도주...관리부실 조사

2018.08.30. 오후 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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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도소에 수감 된 20대 재소자가 외부병원에서 진료 중 도주했다가 40분 만에 다시 붙잡혔습니다.

재소자 26살 정 모 씨는 어제 오후 3시쯤 부산진구에 있는 대형병원에서 진료받다가 달아났습니다.

백혈병을 앓고 있는 정 씨는 검사를 마치고 화장실에 들렀다가 수갑에서 손을 빼고 창문을 넘어 달아났습니다.

정 씨는 수감 복과 병원복을 입은 채로 건물 사이와 처마 위를 내달리며 도주극을 벌였지만, 교도관과 병원 직원들에게 40분 만에 병원 지하에서 검거됐습니다.

당시 교도관 3명이 정 씨를 관리하고 있었지만, 미리 도주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교도소 측은 정 씨가 순간적 충동으로 도주했다고 진술했다면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교도관들에 대해서도 적절하게 조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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