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명예훼손' 전두환 재판 또 연기

'사자 명예훼손' 전두환 재판 또 연기

2018.07.12. 오후 5:2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5·18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신부를 명예훼손해 기소된 전두환 씨 재판이 또다시 연기됐습니다.

광주지방법원은 오늘(12) 오전, 전두환 씨 변호인 측의 기일 변경 신청을 받아들여, 재판을 다음 달 27일로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준비기일을 제외한 전두환 씨 첫 공판은 지난 5월 28일이었지만, 한 차례 연기돼 오는 16일 오후에 열리기로 돼 있었습니다.

어제(11) 열렸던 공판준비기일에서는 전 씨 변호인이 재판을 서울에서 받게 해달라며, 재판부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전 씨 측의 재판부 이송 요청과 관할 위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을 예정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전두환 씨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5·18에 앞장섰던 故 조비오 신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나현호 [nhh7@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