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K 전투기 칠곡 유학산에 추락...조종사 1명 시신 수습

F-15K 전투기 칠곡 유학산에 추락...조종사 1명 시신 수습

2018.04.05. 오후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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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공군 주력전투기인 F-15K 전투기 1대가 오늘 경북 칠곡 유학산에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순직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종사 가운데 1명의 시신은 오늘 밤 수습됐습니다.

공군 F-15 전투기는 오늘 오후 2시 38분쯤 경북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에 있는 유학산 정상 부근에 추락했습니다.

대구에 있는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소속인 이 전투기는 오늘 오후 1시 30분 대구 기지에서 이륙해 임무를 마치고 기지로 돌아가던 중 사고를 당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전투기가 꽤 낮게 지나갔으며 `펑`하는 소리를 들었고 그 뒤 네차례 정도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전투기에는 조종사 29살 최모 대위와 27살 박모 중위가 타고 있었는데, 전방석에 타고 있던 최 대위의 시신은 발견됐습니다.

공군은 수색 중 전방석 조종사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날이 밝는 대로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군 F-15K 전투기가 추락한 것은 2006년 6월 동해 상에서 야간 비행훈련 중 추락한 이후 약 12년 만입니다.

당시 사고 전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은 순직했습니다.

F-15K는 우리 공군 주력전투기로, 2005년부터 전력화됐으며 현재 60여 대 운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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