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 '질병 진단' 유전자 검출 기술 개발

정밀 '질병 진단' 유전자 검출 기술 개발

2018.01.22. 오후 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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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 개의 유전자를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나노바이오 융합기술로, 향후 정밀 질병 진단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을 진단하는 데는 단백질 등을 활용한 '바이오마커'가 필요합니다.

문제는 우리 몸 안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적당한 '바이오마커' 찾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이중가닥 유전자에만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다중 형태의 단백질을 합성하고, 광학 센서를 이용해 아주 적은 양의 유전자를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강태준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위해요소감지BNT연구단 : 이중가닥 유전자에 특이적으로 검출하는 다중 단백질을 처음으로 합성하였고, 이 단백질을 금 나노선 센서에 적용하여서 매우 민감하게 유전자를 검출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하였습니다.]

최적의 다중 단백질과 광학 센서를 융합해 질병 진단용 바이오마커로 사용할 수 있는 유전자를 검출한 겁니다.

여러 개의 유전자를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이 기술은 향후 질병 진단 센서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될 전망입니다.

다양한 바이오마커에 쉽게 결합하는 단백질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고감도, 특이 질병 진단기술 등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황아름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위해요소감지BNT연구단 : 질병 진단을 위한 기술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제 다양한 바이오마커의 개발과 동시에 그걸 이용한 센서 개발에 응용할 수 있습니다.]

KAIST 화학과 정용원·김봉수 교수팀과 공동 수행한 이번 연구는 화학 분야 세계적 저널인 '앙게반테 케미'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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