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 질문하자 '과학기술'이 답했다

'도시'가 질문하자 '과학기술'이 답했다

2017.09.14. 오전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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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100대 도시 가운데 60%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몰려 있다고 합니다.

도시마다 서로 닮은 듯 다른 문제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시들이 함께 효율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보자며 대전에서 머리를 맞댔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빌딩과 아파트, 공장이 혼재한 곳.

그리고 절대다수 사람의 생활 터전인 도시.

무한히 성장할 것만 같았던 도시는, 그러나 인구 포화와 환경 오염 등으로 발전 한계선에 도달했습니다.

도시를 계속 성장시킬 방법은 없을까?

해답을 찾기 위해 여러 도시가 지혜를 모으기로 했고, 그렇게 탄생한 게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APCS)입니다.

열한 번째 회의가 열린 대전에서, 125개 도시가 새 발전 모델을 만들어내기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을 '대전 공동선언'에 담았습니다.

[오덕성 / 충남대학교 총장 : 우리는 과학기술 혁신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도시 모두에 경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과학기술 혁신으로 성장 동력이 만들어지면, 이를 보급해서 여러 도시가 성과를 공유하자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개최 도시인 대전에도 잘 들어맞는 결론이었습니다.

[권선택 / 대전시장 : 대전이 하고자 하는 제4차 산업혁명 도시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신설된 청년 포럼 분야에서는 인도 델리의 고질적인 문제인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미래 번영을 위한 새로운 동력창출'을 주제로 열린 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는 2년 뒤 호주 브리즈번에서 만날 것을 기약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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