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오류 캠핑장, 이른 더위 피하러 온 야영객 '북적'

[앵커]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와 달리 오늘은 하늘은 맑고, 기온도 다시 오르면서 시원한 곳을 찾아 떠나는 나들이객이 늘고 있습니다.

경주 감포 해변에 마련된 캠핑장에는 시원한 동해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소나마 숲이 보기만 해도 시원한데요.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가요?

[기자]
이곳 캠핑장은 일찍 찾아온 더위를 피하고, 연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입니다.

캠핑장에 도착한 사람들은 텐트를 치고, 짐을 나르면서 분주하게 캠핑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 마음이 급한 사람들은 캠핑장에 도착하자마자 숯에 불을 피워 바비큐 파티부터 벌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소나무 숲을 신나게 뛰어놀며 자연과 어우러지기도 했습니다.

경북 경주 감포읍에 있는 이곳 오류 캠핑장은 소나무 숲 사이에 마련돼 있습니다.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카라반도 스무 동이 넘게 설치돼 있는데요.

소나무 향기 가득한 숲에서 시원한 동해의 바닷바람까지 즐길 수 있어 주말이면 예약이 꽉 찰 만큼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캠핑장 바로 옆은 오류고아라해변입니다.

오류고아라해변은 모래가 부드러워 예로부터 모래찜질로 유명한 곳입니다.

오늘 바람이 제법 많이 부는데도, 해변에 텐트를 치고 바다를 즐기는 사람도 많이 보입니다.

또 이곳에서 차로 조금만 이동하면 문무대왕릉, 감은사지 삼층석탑 같은 문화유적도 만날 수 있습니다.

주말이나 휴가가 되면 경주로 여행 오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불국사, 첨성대 같은 경주 도심 유적지도 좋지만, 이렇게 경주에서 동해의 시원함을 즐기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주 오류 캠핑장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