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불꽃축제' 올해부터 유료화 시도

[부산] '부산불꽃축제' 올해부터 유료화 시도

2015.10.12. 오후 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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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불꽃축제'가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올해부터 관람석 유료화를 본격 추진합니다.

진주 유등축제에 이어 또다시 지자체가 지역 축제를 유료화하는 것인데 재정 자립을 그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부산불꽃축제'에 판매되는 유료 관람석은 모두 8천 석으로 R 석 10만 원, S 석 7만 원입니다.

모두 판매될 경우 5억9천만 원의 수입이 생기게 됩니다.

[김기웅, 부산축제조직위 홍보팀장]
"1.2차 판매분은 매진됐고 3차분은 판매 중인데 기업, 대학, 병원 등 단체 석 문의가 많습니다."

하지만 국비와 시비가 투입된 행사에 비싼 관람료를 낸 사람에게만 특별석을 제공하는 것이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부산시는 일반 시민들이 관람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면 이 같은 문제도 해소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광안리해수욕장 이외 지점에서도 불꽃을 발사해 불꽃 구경을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APEC 누리마루하우스에서 저녁 식사를 겸하는 '불꽃디너파티' 상품은 지역 기업에 1억 원에 팔았습니다.

또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전야콘서트를 시내 도심에 있는 부산시민공원에서 광안리해수욕장으로 옮겨 한자리에서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관람권도 항공사, KTX, 호텔과 연계한 패키지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이 같은 시도가 불꽃축제를 궁극적으로 재정자립형 축제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손재호[jhs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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