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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대학축제에서 살인범 이름과 성폭행을 저지른 연예인 이름을 딴 음식 메뉴 이름이 등장해 충격을 줬죠.
이번에는 전북에 있는 한 대학에서 연예인 속옷 광고 사진에 선정적인 문구를 넣어 만든 주점 홍보물까지 만들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도를 넘어선 대학 축제 홍보 문화를 백종규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에 있는 한 대학 축제에서 등장한 음식.
이 메뉴는 곱창이나 뼈 없는 닭발을 넣어 만든 것인데, 지난 2012년 여성을 납치해 잔인하게 살해한 살인범 오원춘의 범죄 행위를 빗대 만들었습니다.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연예인 이름을 딴 음식 역시 버젓이 등장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한 대학교 축제 주점 포스터에는 유명 연예인 속옷 광고 사진에 선정적인 문구까지 넣었습니다.
성적 행위를 노골적으로 묘사한 문구는 보는 이들에게 혐오감을 느끼게 합니다.
[해당 학교 대학생]
"너무 생각하는 것이 너무 어리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3의 사람들도 생각을 해보고, 학교 이름을 걸고 하는 건데 좀 더 생각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축제 현수막에는 '성인 포차'라는 문구가 있고 과거에 사용한 메뉴판에는 반라의 여성 연예인 사진들이 붙어 있습니다.
[해당 학교 관계자]
"(해당 포스터를) 제작은 했어요. 걸거나 홍보한 것은 절대 없었어요. 이것 실수 한 번 했다고 이 학생을 사회에 매장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축제 문화가 이처럼 변질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단지 먹고 노는 날이라고 착각하고 술을 팔아 이윤을 남겨야 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피해를 본 당사자와 학생들은 깊은 상처를 입습니다.
[피해 연예인 소속사 관계자]
"일단 저희는 강경 대응을 할 예정이고요. 저희가 자료를 취합해서 이번 주 아니면 다음 주 초 고소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도를 넘어선 홍보가 크게 어울려 화합하는 대동제의 본래 의미를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최근 대학축제에서 살인범 이름과 성폭행을 저지른 연예인 이름을 딴 음식 메뉴 이름이 등장해 충격을 줬죠.
이번에는 전북에 있는 한 대학에서 연예인 속옷 광고 사진에 선정적인 문구를 넣어 만든 주점 홍보물까지 만들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도를 넘어선 대학 축제 홍보 문화를 백종규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에 있는 한 대학 축제에서 등장한 음식.
이 메뉴는 곱창이나 뼈 없는 닭발을 넣어 만든 것인데, 지난 2012년 여성을 납치해 잔인하게 살해한 살인범 오원춘의 범죄 행위를 빗대 만들었습니다.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연예인 이름을 딴 음식 역시 버젓이 등장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한 대학교 축제 주점 포스터에는 유명 연예인 속옷 광고 사진에 선정적인 문구까지 넣었습니다.
성적 행위를 노골적으로 묘사한 문구는 보는 이들에게 혐오감을 느끼게 합니다.
[해당 학교 대학생]
"너무 생각하는 것이 너무 어리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3의 사람들도 생각을 해보고, 학교 이름을 걸고 하는 건데 좀 더 생각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축제 현수막에는 '성인 포차'라는 문구가 있고 과거에 사용한 메뉴판에는 반라의 여성 연예인 사진들이 붙어 있습니다.
[해당 학교 관계자]
"(해당 포스터를) 제작은 했어요. 걸거나 홍보한 것은 절대 없었어요. 이것 실수 한 번 했다고 이 학생을 사회에 매장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축제 문화가 이처럼 변질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단지 먹고 노는 날이라고 착각하고 술을 팔아 이윤을 남겨야 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피해를 본 당사자와 학생들은 깊은 상처를 입습니다.
[피해 연예인 소속사 관계자]
"일단 저희는 강경 대응을 할 예정이고요. 저희가 자료를 취합해서 이번 주 아니면 다음 주 초 고소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도를 넘어선 홍보가 크게 어울려 화합하는 대동제의 본래 의미를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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