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호우특보...북한강 수계댐 방류 예정

[앵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지금은 강원 영서 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지환 기자!

강원지역 비가 지금도 많이 오고 있습니까?

[기자]
조금 전까지 내리던 비는 지금은 잠시 그쳤습니다.

저희가 강원도 춘천댐에 나와 있는데요.

춘천댐은 화천 등 강원 북부 지역에서 내려오는 물을 막습니다.

그런데 밤사이 강원 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오면서 춘천댐은 잠시 뒤 10시부터 2개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설 계획입니다.

어제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장맛비는 지금도 강원지역 곳곳에서 국지적으로 꾸준하게 내리고 있습니다.

강원도 철원과 양구, 화천 등 강원도 7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춘천 등 3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철원이 205mm, 양구 해안면 206mm, 춘천 54mm입니다.

강원 지역 가뭄이 오래 이어졌는데요.

이번에 다소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해갈이나 농사에 도움이 되는 단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무엇보다 비가 강원 북부 지역에 집중되면서 소양강댐이나 북한강 수계 댐 저수량도 약간은 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가문 지역에 갑자기 비가 내릴 경우 산간 계곡 등에서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지적으로 비가 오는 곳이 많은 만큼 휴가철 피서객들 조심하셔아 하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원 영서 지역에 30~70mm, 강원 북부 산간지역은 최고 1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또 주말인 내일 오전 다시 한 번 강한 장맛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댐에서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