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장관 "공무원 사고 사과...수습에 최선"

행자부 장관 "공무원 사고 사과...수습에 최선"

2015.07.02. 오전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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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중국에서 발생한 지방행정연수원현장학습 차량 사고와 관련해 행정자치부가조금 전 긴급 브리핑을 했습니다.

정부서울청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희 기자!

먼저 조금 전 있었던 행자부 장관의 긴급 브리핑 내용 다시 한 번 정리해 주시죠.

[기자]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먼저 어제 발생한 사고로 소중한 목숨을 잃은 분들과 유가족들께 깊은 조의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현장학습 중 안전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정 장관은 이어 이번 사고로 10명이 숨지고 부상자 16명은 인근 지안시병원에 입원하여 치료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행정자치부는 사고 직후 사고대책반과 지방행정연수원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외교부에서 재외국민보호 대책본부를 설치하여 구호조치와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직 후 주선양 총영사관의 영사가 사고수습을 위해 현장으로 이동하였고, 오전 9시대 항공편으로 정재근 차관을 비롯한 행자부 사고수습팀이 중국 현지로 출발하였습니다.

앞으로 외교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피해자 가족분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부상자 치료와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관의 브리핑에 이어 사고대책반을 맡고 있는 김성렬 행자부지방행정실장의 브리핑이 이어졌는데요.

현재 탑승자와 사상자 파악하면서 일부 숫자상 혼선이 있는데 정확한 기준은 우리 국민 기준으로 26명이 탑승을 했고 이 중에 10명 사망, 부상 16명입니다.

사고 차량에는 중국인 2명도 함께 탑승, 기사와 가이드, 이 가운데 운전기사가 사망했다는 일부 보도가 있어 이 역시 행자부가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 공식 발표된 사고 원인과 사고 발생 경위도 아직 완전 파악 안된 상태입니다.

차관 이끄는 사고수습팀이 현장 도착하는대로보다 신속하게 사고 원인과 발생 경위가 파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사고수습팀은 현지로 출발을 했는데요.

일부 피해 가족들, 특히 유가족들은 심경이 참담할 텐데 이 가운데 일부는 먼저 아침 비행기로 사고 현지로 출발을 했다고요?

[기자]
공무원기관이죠. 지방행정연수원에서 머물던 피해 가족 2명이 오늘 새벽 인천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지방행정연수원에 있던 가족들은 한시간 전쯤인 오전 8시 5분 중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사고 현장으로 출국했습니다.

사고지역까지는 비행기로 2시간을 이동한 다음 차량을 이용해 6시간을 더 가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2명과 별도로피해 가족 가운데 현재 25명의 가족이 현지 방문 의사를 밝혀그 부분도 정부 차원에서 안내와 지원할 예정입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피해 가족들이현지에서 도착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외교부와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고 현장에 가기 원하는 피해 가족들을 위해 최대한 항공편 좌석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세기 사용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어제밤 10시쯤 피해자들이 사고를 당하기 전에 교육을 받던전북 완주 지방행정연수원에 도착한 가족들이 도착했는데 가족들이 바로 대기실에 모여 사고수습대책본부가파악한 현지 상황을 전해 들었는데요.

일부 가족들은 사고가 난 지 7시간이 지났는데도 사고대책본부로부터 전화 한 통 받지 못했다면서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또 사고 현장으로 가기 위해 항공편을 확인해달라는 요청에도 답변을 계속 미뤘다며 사고 수습대책본부에대한 불신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사망자들이 확인되면 장례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YTN 김선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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