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와 천재 화가들' 특별전

'피카소와 천재 화가들' 특별전

2014.07.05. 오전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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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양 근·현대 미술사를 조망할 수 있는 특별기획 전시회에 미술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카소의 작품 '푸른방' 속에 숨겨진 또 다른 작품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스페인 출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가 1901년에 그린 목욕하는 여인의 '푸른방'입니다.

얼마 전 첨단 적외선 영상기술을 통해 작품 속에 숨겨진 또 다른 작품이 발견됐습니다.

나비넥타이를 맨 남성의 초상화로, 전 세계인의 관심을 끌었던 피카소 작품이 한국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피카소와 천재화가들' 특별전은 고야, 앵그르, 앙리 루소, 마네, 모네, 드가, 세잔, 반 고흐 등 서양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거장 68인의 명화 85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영숙, 대전시 유성구]
"세계적인 전시를 이렇게 보게 돼서 너무 감개무량 하고요. 저희가 현장에서 볼 수 없는 것들이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실제 보니까 정말 큰 감동적이었고요."

미국 필립스컬렉션이 소장하고 있는 3천여 점 가운데 서양미술 걸작들을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하는 전시회입니다.

[인터뷰:이종협, 대전시립미술관장]
"근대에서 현대까지 교과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품들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깊은 사랑을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작품들로 엄선해서 이번에 전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예술가들의 치열한 창작 의지와 열정이 담겨있는 명화들을 통해 거장들의 삶과 감정, 역사와 사회, 자연의 본질 등 다양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습니다.

천재화가들이 동 시대의 미술을 뛰어넘어 자신 만의 화풍을 구축하고 확립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의문과 해답을 찾을 수 있는 학술적, 교육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민기,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총 5개 부문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19세기부터 추상 고전주의부터 추상 표현주의까지 총망라하는 반세기 서양미술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런 전시이고요."

우리나라 최초로 공개되는 다양한 걸작들.

당시 시대적 정신과 작가의 감성이 고스란히 담긴 한눈에 보는 서양미술사로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에 대한 깨달음과 감동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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