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말까지 모든 격실 수색

다음 주말까지 모든 격실 수색

2014.05.02. 오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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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침몰 사고 17일째, 밤낮없이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도 들어가 보지도 못한 격실들도 있습니다.

구조팀은 다음 주말까지 모든 격실의 문을 열고 들어가 선체 전반에 대한 1차 수색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침몰한 세월호의 수색 대상 격실은 모두 64곳입니다.

1차 수색이 마무리된 곳은 약 70%, 나머지 격실들은 작업이 진행 중이거나 아예 진입조차 못 한 곳들입니다.

구조팀은 문이 바로 열리는 격실부터 먼저 수색한다는 당초 계획을 일부 수정했습니다.

다음 주말까지 모든 격실의 문을 열고 들어가 64개 전체 격실에 대한 1차 수색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또 공용구역에 대한 수색도 병행합니다.

[인터뷰:고명석,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대변인]
"가족들의 요청이 있었고요. 1차 수색 때 안 열리는 곳도 일단 강제개폐해서 신속하게 안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희생자들을 수습하고 가는 식으로..."

집중 수색 구역은 선체 4층 선수 중앙부 객실들입니다.

구조팀은 소방장비까지 동원해 아직 문을 열지 못한 중앙부 좌측 객실로의 진입로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객실 뿐 아니라 5층 조타실도 수색 대상입니다.

객실이 없는 5층 로비에서 예상과 달리 많은 희생자가 발견됨에 따라 승객들이 물을 피해 선체의 가장 높은 조타실로 올라왔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구조팀은 다음 주말까지 선체 전반에 대한 1차 수색을 마무리하고, 이어 15일까지 실종자가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격실에 대한 집중 재수색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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