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덕] 공용자전거 '타슈' ...자전거 명품도시로!

[대전·대덕] 공용자전거 '타슈' ...자전거 명품도시로!

2012.09.25. 오전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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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고유가 시대를 맞아 자전거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전시가 녹색도시 건설을 위해 도입한 공용자전거 '타슈'가 제자리를 잡으면서 '자전거 명품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퇴근길, 막히는 도로 대신 자전거길을 달리는 시민들.

고유가 시대를 맞아 더욱 신이 납니다.

대전시가 지난 2009년 전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책임보험을 가입한 것을 시작으로 간선도로와 하천 주변에 자전거 전용도로 960㎞를 개설했기 때문입니다.

여기 에다 자전거가 건강에 도움을 주면서 동호회가 속속 생기고,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자전거 무료교실을 운영해 자전거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찬선, 대전시 월평동]
"전문적인 강사님한테 자전거를 아주 기초부터 배우니까 안전, 첫째는 안전이고 그 다음부터는 조금 건강을 유지해야 되겠다는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인터뷰:조덕행, 자전거 전문강사]
"자전거 헬멧 모두 무료로 지급하면서 무료로 교육을 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회원이 많이 지금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10월 첫 도입된 대전시 공용자전거 '타슈'를 이용하는 시민도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이용료를 받기 시작한 지난 7월부터 두 달 동안 '타슈' 이용 시민은 23만여 명.

하루 평균 3,800여 명으로 회전율만 3.8회에 이를 정도로 활용도가 높습니다.

공용자전거가 시민들의 건강을 챙기면서 편리함을 돕는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첨단 무인대여시스템을 도입한 '타슈'가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시민 건강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이성훈, 대전시 만년동]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굉장히 복잡하고 힘들었는데 지금은 탸슈를 이용하면서 시간도 절약되고 건강에도 좋고 매우 좋은 거 같습니다."

대중교통 환승시 마일리지 적립과 도시철도 자전거 탑승 등 다양한 지원 시책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염홍철, 대전시장]
"금년부터 1,000대로 늘리고 대전시 전역으로 확대했습니다. 아직도 좀 부족한 감이 있어서 내년에는 1,500대로 늘려서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

붐비는 도로에 자동차 대신 늘어난 자전거 행렬.

대전시가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입한 시민 공용자전거 '타슈'가 제자리를 잡아가면서 자전거 명품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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