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봄철 입맛 돋우는 미산 취나물

[충남] 봄철 입맛 돋우는 미산 취나물

2011.04.10. 오전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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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맛과 향이 좋은 취나물, 보통 어떻게 드셨나요?

나물 정도로만 해먹던 취나물이 쌈이나 묵, 부침 등 여러가지 요리법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나른한 봄날 입맛을 돋게해주는 취나물 수확현장을 CMB 충청방송 이아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보령시 미산면에서 취나물 수확이 한창입니다.

야생 산취를 파종해 지난 35년 전부터 일부 농가에서 비닐하우스재배를 시작한 것이 현재는 미산면 200여 농가에서 연간 1,100여 톤을 생산해 11억여 원의 높은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임송순, 보령시 미산면 늑전리]
"35년 전에 취나물을 산에서 채취하다 지금은 하우스 재배를 하고 있으며 연간 소득으로 고소득을 올리며 지금은 효자 작물 입니다."

4kg에 1만 원대로 전국 각지로 팔려나고 있는 미산면 취나물은 지난해에는 최대 2만 5,000원까지 가격대를 형성하기도 했습니다.

미산면 청정지역에서 자란 취나물은 단백질과 철분, 인 등이 함유돼 있어 봄철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입고니다.

데쳐서 새콤달콤하게 무쳐낸 취나물과 밥 한술은 향긋한 봄 향기를 입 안 가득 머금게 합니다.

도토리 가루와 즙을 낸 취를 넣어 만든 묵에서 부터 쌉싸래한 맛에 다가 고소한 깨와 토종꿀을 조합한 송편도 별미입니다.

이 외에도 취나물은 부침이나 된장국 등 다양하게 요리할 수 있는 봄철 대표적 친환경 농산물입니다.

[인터뷰:이연옥, 보령시 미산면 늑전리]
"즙을 내서 묵 쓰는데 넣어서 먹으면 향도 너무너무 좋요, 된장국에 밥을 말아서 드셔도 좋고..."

미산 취나물은 지난겨울 혹한의 영향으로 올해는 출하시기가 10여 일 늦춰졌지만 생육상태가 양호해 풍작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CMB뉴스 이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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