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한파 녹이는 '입춘풍' 온다... 2월 첫날 눈, 산불 위험 여전

[날씨] 한파 녹이는 '입춘풍' 온다... 2월 첫날 눈, 산불 위험 여전

2026.01.30. 오후 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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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흘 가까이 이어진 매서운 한파의 기세가 주말부터 차츰 꺾일 전망입니다.

내일 낮부터 영상권을 회복해 ’입춘’(4일)이 있는 다음 주에는 예년보다 온화하겠습니다.

다만 2월 시작과 함께 눈이 오겠고, 이후에도 산불 위험은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열흘 가까이 이어진 한파에 꽁꽁 얼어붙은 서해 앞바다.

겹겹이 쌓인 얼음층과 거대한 얼음 벌판은 긴 추위가 만들어낸 풍경입니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강한 한파는 입춘을 앞두고 주말 낮부터 점차 풀릴 전망입니다.

우리나라 상공에 머물던 찬 공기가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온화한 서풍이 불어오기 때문입니다.

[우재훈 /기상청 예보분석관 : 주말부터는 북쪽의 찬 공기 세력이 약해지고 온화한 서풍 계열의 바람이 유입되겠습니다.

입춘을 앞두고 기온이 점진적으로 상승해 다음 주에는 예년 기온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다만 2월의 시작은 추위 대신 눈 소식이 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일요일(1일) 밤부터 월요일(2일) 오전 사이 수도권과 서해안에 눈이 내릴 전망인데, 일부 지역은 아침 출근길까지 이어질 수 있어 미끄럼 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온화하고 건조한 바람 탓에 산불 위험은 커지겠습니다.

[우재훈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대구와 경북 동해안은 건조특보가 30일 이상 지속하고 있어 매우 건조한 상태입니다. 수도권과 동쪽 지방은 비나 눈이 내린 뒤에도 건조함을 완전히 해소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여 산불 등 각종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온화한 입춘 바람 뒤로 산불이라는 위험한 불청객이 도사리고 있는 셈입니다.

산림 당국은 강원과 영남 지방은 사상 처음으로 1월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 중이라며 철저한 불씨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촬영 : 김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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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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