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어제는 초봄, 오늘은 다시 겨울...기온↓, 바람까지

[날씨] 어제는 초봄, 오늘은 다시 겨울...기온↓, 바람까지

2025.12.21. 오전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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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요일인 오늘은 다시 영하권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어제보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데다, 바람까지 불어 더 춥게 느껴진다는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 과학기상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하루 사이에 날씨가 급변했어요.

오늘 아침 기온 어느정도였나요?

[캐스터]
네, 어제 서울 아침 기온이 영상 7.6도였습니다.

이 정도면 3월 중순의 봄에 해당하는 기온이었는데요.

오늘 아침 기온은 영하 1.7도였습니다.

어제보다 무려 8도나 낮았고 체감 온도나 영하 5도까지 내려갔던 걸 감안 하면

어제보다 10도 이상 기온이 낮았던 건데요.

12월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4도니까, 오늘 기온이 보통의 겨울 날씨인거죠.

하지만 바람까지 불어서 더 춥게 느껴지셨을텐데요.

낮에도 어제보다 기온이 크게 낮아집니다.

어제 서울 낮 기온이 10.7도까지 올랐는데, 오늘은 2도에 머물겠고요.

광주와 대구 5도로 어제보다 10도 이상 낮아져 더 춥겠습니다.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어제 내린 비가 얼어 붙어 빙판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습니다.

안전 운전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는 흐리고 비가 왔는데, 오늘은 어떨까요?

[캐스터]
오늘은 비 걱정도, 미세먼지 걱정도 없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요.

청정한 북서풍이 미세먼지를 밀어내면서 대기 질도 좋겠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는데요.

지금 전남 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져 있고,

밤까지 초속 20미터 이상으로 제대로 숨쉬기가 힘들 정도의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또, 대부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물결도 최고 4미터까지 높게 일겠고 해상으로도 초속 10에서 15미터의 강풍이 예상되니까요.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피해 없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요즘 온열 제품을 많이 쓰는데, 저온 화상을 조심해야 한다고요?

[캐스터]
네, 잠시 풀렸다가도 금세 찾아오는 추위에 요즘 온열 제품을 자주 쓰게 되는데요.

이때 저온 화상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초기 증상은 미미해도, 그대로 방치 하면 흉터와 색소침착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저온 화상은 피부가 44도에서 55도의 비교적 낮은 온도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발생하는 화상을 말합니다.

전기장판이나 핫팩이 대표적인데요.

저온화상 초기에는 피부가 붉어지거나 따가운데,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색이 어둡게 변하고, 물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온 화상을 입었을 때는 먼저 화상 부위를 충분히 식히셔야 합니다.

수돗물이나 식염수로 열기를 모두 빼준 뒤 화상 연고나 크림을 발라주셔야 하고요.

직접 얼음을 피부에 대는 건 더 큰 자극을 줄 수 있어 피하는 게 좋습니다.

저온화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온열제품이 피부에 바로 닿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요.

핫팩은 옷 위에 사용하고 난로도 1미터 이상 떨어져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전기장판이나 온수 매트는 너무 얇지 않은 의복을 입고 자는 게 좋고, 타이머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앵커]
이번주 날씨 전망은 어떻습니까?

[캐스터]
네, 이번 주면 성탄절이 있습니다.

서울을 기준으로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최근 10년 내에는 2015년과 2023년 두 차례 있었는데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

올해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긴 어렵겠습니다.

하지만 날도 크게 춥지 않고 맑아서 늦은 시간 밖에 있을 때 날씨로 인한 큰 불편을 없을 전망입니다.

자세한 이번 주 날씨 전망, 알아볼까요?

내일은 절기 '동지'인데요.

내일 출근길은 오늘보다 더 춥습니다.

서울 아침 기온, 영하 5도까지 내려가니까요.

옷차림 든든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비눈 소식도 살펴보면 화요일 밤부터 성탄절 이브인 수요일 오전까지 비, 눈 예보가 있는데요.

하지만 지금으로써는 눈보다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강원도는 기온이 낮아 비가 내리다 눈으로 바뀔 수도 있어 성탄절 이브 오전까지 눈이 내릴 가능성 있습니다.

강원도와 일부 산간, 이면도로에는 도로 살얼음이 만들어질 수 있는 만큼 성탄절에 나들이하려면 사고가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였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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