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포근한 늦가을...오후부터 중부 추위 부르는 가을비

[날씨] 포근한 늦가을...오후부터 중부 추위 부르는 가을비

2025.11.16. 오전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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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요일인 오늘도 낮 동안 포근한 늦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하지만 오후 늦게부터 중부 지방에 비가 조금 오겠고

밤부턴 찬바람이 불며 급격히 추워진다는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 과학기상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포근해서 활동하기 좋았는데, 오늘 나들이 하긴 어떨까요?

[캐스터]
네, 오늘은 어제만큼 쾌청하진 않겠습니다.

그래도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거나 더 높아서 예년보다 포근한 가을 날씨가 예상되는데요.

오늘 아침도 큰 추위 없었죠.

서울 아침 기온 5.7도로 어제보다 2도 높았는데요.

낮에는 서울 18도, 전주와 대구 19도, 부산은 21도까지 올라서 예년보다 온화하겠습니다.

이렇게 포근하게 느껴지는 가을 날씬 오늘이 마지막 입니다.

야외 활동할 수 있는 날이 앞으로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요.

가을을 마음껏 즐기시면 좋겠네요.

[앵커]
오늘 중부 지방은 비가 온다고 하는데, 언제부터 오나요?

[캐스터]
네, 오늘 오후부터 중부 지방엔 비가 살짝 옵니다.

양은 5밀리미터 미만으로 적겠는데요.

대략 언제부터 올지, 자세한 비 시점 살펴볼까요?

오후 5~6시쯤 경기 북부를 시작으로 저녁 6시에는 서울에도 비가 오겠습니다.

비는 두 시간 정도 살짝 온 뒤 그치겠는데요.

따라서 낮 동안 막바지 단풍 구경 하시는 데 날씨로 인한 불편은 없겠습니다.

다만 강원 동해안은 건조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대기가 건조합니다.

바람까지 불어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질 수 있으니까요.

불이 나지 않도록 불조심, 또 조심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밤부터 바람이 불면서 해안으로는 강풍 주의보도 내려지겠습니다.

영동과, 경북 동해안, 충청이남 서해안인데요.

또 물결이 최고 4~5미터까지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서해 상과 동해 중부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밤사이엔 서해 중부 해상에 돌풍과 벼락이 예상되니까요.

해상 안전 사고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런데 비가 그친 뒤 급격히 추워진다면서요?

[캐스터]
오늘 밤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추워집니다.

내일 출근길은 코트보단 패딩으로 단단히 무장하는 게 좋겠는데요.

기온 변화표 함께 볼까요?

오늘까진 아주 포근합니다.

하지만 내일 아침 기온 보시면, 서울이 1도까지 떨어지죠.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권이겠고요.

낮에도 6도에 머물면서 오늘 낮보다 기온이 무려 10도 이상 낮아집니다.

화요일은 더 추워집니다.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2도까지 내려가 올가을 최고 추위가 예상되고요.

당분간 중부 내륙, 산지와 남부 높은 산간에 물이 어는 곳도 있겠습니다.

농작물 관리도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앵커]
이제 거리에 낙엽이 쌓이고 있는데, 낙엽을 방치하면 안 된다고요?

[캐스터]
네, 비에 젖은 낙엽은 빙판길만큼 미끄럽다는 말이 있습니다.

낙엽이 빗물에 젖으면 도로에 붙어 잘 떨어지지 않는데,

이게 비 오는 날에 발생하는 수막현상과 비슷하거든요,

이렇게 되면 제동거리가 길어져 사고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 차에 쌓인 낙엽은 바로바로 치우셔야 하는데요,

차량의 보닛과 전면유리 사이에 흡입구가 있는데 여기에 낙엽이 쌓이면 신선한 공기의 유입을 방해해 차량 내부 공기가 악화할 수 있습니다.

또, 낙엽 속에는 산성 성분이 포함돼 있는데요,

차체 도장면을 변색시킬 위험이 있고요,

낙엽이 배기구나 엔진룸에 들어간 상태에서 차량과열이 발생하면, 낙엽에 불이 붙어 차량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험한 상황은 더 있는데요,

차체에 붙어있는 낙엽을 떼지 않고 그냥 출발했다가 주행 중에 낙엽이 차량 유리에 붙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면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해 사고까지 발생할 수 있으니까요,

출발 전에 낙엽을 모두 떼고 운행해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내일 찾아오는 추위는 언제쯤 풀릴까요?

[캐스터]
네, 일단 이번 주 수요일까지는 겨울이라고 생각하시고

패딩은 물론, 장갑과 목도리로 체온 조절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추위는 언제쯤 풀릴지, 자세한 날씨 전망, 그래픽으로 함께 보시죠

추위는 목요일부터 차츰 풀리겠지만 이번 주 만큼 20도 안팎의 포근한 가을 날씨는 아니고요.

낮 기온이 10도 선으로 낮에도 쌀쌀하겠습니다.

하늘 표정도 보면요.

화요일엔 서해안은 첫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온 변화가 무척 심합니다.

하루에도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데요.

요즘 감기와 독감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면역력 떨어지지 않도록 항상 체온을 따뜻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였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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