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첫 한파특보...내일 아침 곳곳 영하

[날씨] 서울 첫 한파특보...내일 아침 곳곳 영하

2025.11.02. 오후 4:5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낮부터 기온이 크게 내려가면서 서울에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 아침은 내륙 중심으로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많겠습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한낮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어제보다 3도에서 8도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 들어오고 바람도 강하게 불었기 때문입니다.

해가 저물면서 서울과 경기, 인천, 충청, 전북, 경상 서부 등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이번 가을, 서울에 한파특보가 발령되는 건 처음입니다.

밤사이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며 강한 북서풍이 유입돼 내일 아침 기온은 더 내려갑니다.

오늘 출근길보다 5도에서 10도 낮고 영하로 내려가는 곳도 많겠습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을 보면 어제 10.5도, 오늘 7.9도에서 내일은 1도로 낮아집니다.

경기 광명은 영하 1도, 파주 영하 3도, 양주 영하 4도를 보이겠고, 충북 제천과 음성, 충남 천안, 경북 봉화 등 내륙 곳곳에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집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10월 중순 이후 찬 대륙 고기압이 주기적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날씨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는 일부 내륙에서는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관측되는 곳이 있겠습니다.]

다만, 추위는 오래가지 않을 전망입니다.

화요일 아침까지 춥다가 낮부터 예년 기온을 회복하며 추위가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기상청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면서 일종의 '삼한사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당분간 기온 변화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고한석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YTN 고한석 (hsg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