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한낮에도 찬 바람 '쌩'...서울 올가을 첫 한파특보

[날씨] 한낮에도 찬 바람 '쌩'...서울 올가을 첫 한파특보

2025.11.02. 오후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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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오늘, 한기가 유입되면서 전국적으로 찬 바람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월요일인 내일은 초겨울 추위가 예보돼, 서울에도 올가을 처음으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월드컵 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 바람이 많이 분다고요?

[캐스터]
네, 제가 오늘 오전부터 이곳에서 날씨를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찬 바람이 불면서, 이른 아침과 지금 체감되는 추위가 거의 비슷합니다.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게 오를 시간이지만 현재 서울 기온은 11도 안팎으로, 실제로 아침과 3도가량밖에 차이가 나지 않고요, 어제 같은 시각보다는 무려 6도가량이 낮습니다.

오늘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이렇게 전국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밤사이에는 여기에 복사냉각 현상까지 더해지면서 공기가 더욱 얼어붙겠습니다.

따라서 내륙 곳곳에는 오늘 밤 9시를 기해 한파주의보가 발령됐고요, 서울에서도 동북권과 서남권에 올가을 처음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월요일인 내일 하늘은 대체로 맑겠지만, 초겨울 추위에 대비하셔야겠는데요.

서울 아침 기온이 1도로, 하루 만에 7도가량 뚝 떨어져 지난주 초보다도 더 춥겠고요.

내륙 곳곳에 서리가 내리거나 물이 얼 수 있겠습니다.

밤사이 강원 중북부 동해안에는 약한 비가 지날 텐데요, 낮은 기온에 도로가 얼 수 있어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 출근길 기온도 살펴보면 대전 -1도, 안동 0도 등 곳곳에서 영하권 추위를 보이겠고요.

올가을 최저 기온을 기록하는 곳이 많겠습니다.

내일 한낮 기온은 서울 12도, 광주와 대구 15도로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겨울이 가까워지면서 '삼한사온' 현상이 반복되고 있는데요.

이번에도 기온은 금세 다시 올라가겠습니다.

화요일인 모레 낮부터는 점차 추위가 풀리고 예년 기온을 되찾을 전망입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한 가운데, 특히 동해안과 서해안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초속 20m 이상의 돌풍이 부는 만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고은재입니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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