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올가을 가장 쌀쌀한 출근길, 서울 5.3℃...설악산에 첫눈

[날씨] 올가을 가장 쌀쌀한 출근길, 서울 5.3℃...설악산에 첫눈

2025.10.20. 오전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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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은 올해 가을 들어서 최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밤사이 찬 바람이 불면서 아침 기온이 5.3도까지 곤두박질했는데요,

따라서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의 옷차림도 하루 사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찬바람을 막기 위해 모자나, 스카프를 두른 시민들도 많아서 마치 초겨울 풍경을 연상케 합니다.

낮에도 예년 기온을 밑돌며 종일 쌀쌀한 만큼, 나오실 때는 옷차림 따뜻하게 하셔야겠습니다.

하룻밤 새 초겨울 추위가 찾아오면서 오늘 아침, 곳곳에선 올해 가을 들어 최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우선 가장 추웠던 곳은 강원 산간인데요,

설악산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졌고 체감온도는 영하 8.2도까지 곤두박질했습니다.

이렇게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밤사이 중청대피소를 중심으론 진눈깨비가 내리며 설악산 등 강원 산간엔 첫눈이 기록됐습니다.

기온이 0도 안팎을 보이면서 중부 내륙에서도 첫서리나 첫얼음이 관측될 수 있겠습니다.

때 이른 추위는 낮에도 계속되겠습니다.

한낮 기온은 서울 15도, 대전 16도, 광주 18도가 예상되고요,

예년 기온을 3~5도가량 밑돌겠습니다.

오늘 전국 하늘이 흐리거나 구름 많겠고, 동해안을 중심으론 비가 내리겠습니다.

영동과 경북 북동부에 최고 30~40mm, 그 밖의 동해안 지역에 5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영동 지역은 내일 오전까지, 그 밖의 지역은 내일 늦은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은 때 이른 추위가 절정을 이루겠습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은 4도로 올가을 최저 기온을 기록한 오늘보다 더 춥겠고요,

경기 일부 지역에선 처음으로 영하권 체감 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추위는 목요일까지 이어지겠고, 이번 주 동해안에는 비가 자주 내릴 전망입니다.

최근 들어 독감 환자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 추위가 절정에 달하는 가운데 초겨울 같은 날씨는 주 후반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니까요,

면역력 잃지 않도록 호흡기 건강도 잘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정수현입니다.

촬영 : 유경동
영상편집 : 김민경
디자인 : 김현진


YTN 정수현 (tngus98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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