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휴일, 동쪽 중심 가을비...내일~모레, 영동 120㎜ 이상 비

[앵커]
휴일인 오늘, 동쪽 지방은 동풍의 영향으로 가을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주에도 내내 비 소식이 잦은 가운데 내일과 모레 사이 영동은 최고 12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 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시아 캐스터!

[캐스터]
네, 경의선 숲길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서울 날씨는 어떤가요.

[캐스터]
네, 현재 서울은 점차 하늘이 개면서 20도를 밑돌며 서늘함이 감돌고 있습니다.

오늘 한낮에도 23도에 그치면서 비가 내렸던 어제만큼 선선하겠는데요.

간간이 바람이 불 때면 더 서늘하게 느껴질 수 있는 만큼 외출할 때 얇은 겉옷을 챙겨 나오시기 바랍니다.

오늘 서울은 별다른 비 소식이 없지만,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쪽 지방을 중심으로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현재 영동과 경북 중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5㎜ 미만의 약하게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오후에는 호남 동부와 경기 남동부, 충청 곳곳에도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영동에 최고 40㎜, 경북 북부와 경남은 5~20㎜, 그 밖의 지역은 5㎜ 안팎이 되겠습니다.

비가 내리며 어제 30도 안팎의 늦더위가 이어졌던 충청 이남도 오늘은 더위가 한풀 꺾이겠습니다.

오늘 대전 낮 기온 24도, 광주 26도가 예상됩니다.

여전히 예년 기온을 웃돌겠지만, 하루 만에 기온이 3에서 많게는 6도가량 떨어져 더 선선하게 느껴지겠습니다.

내일은 새벽부터 서울 등 중북부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영동은 내일 오전부터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고, 내일과 모레 사이 120㎜ 이상의 가을 호우가 더 쏟아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비는 모레 오후면 대부분 그치겠지만, 영동과 남부, 제주도는 목요일까지 오락가락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금요일에는 찬 공기를 동반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서울 등 서쪽 지방에 또다시 비가 시작돼 주말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고요.

이후, 기온도 점점 더 떨어질 전망입니다.

현재 울릉도와 독도에 강풍주의보가, 동해 중부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특보지역은 초속 15m 안팎의 강풍과 최고 3.5m의 물결이 예상되는 만큼, 해상 안전에 각별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김시아입니다.


촬영 : 유경동

영상편집: 박정란

디자인 : 김현진


YTN 김시아 (gbs0625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