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부 비 내리며 서늘...호남 해안 폭풍해일주의보

[날씨] 중부 비 내리며 서늘...호남 해안 폭풍해일주의보

2025.10.10. 오후 4:3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찬 공기 남하·비구름에 가려진 햇빛에 기온 ’뚝’
중부 비 내일도 계속…경기·강원 북부 최고 60mm
비 일요일 새벽에 대부분 그쳐…영동은 밤까지 계속
AD
[앵커]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어제보다 기온이 4도가량 떨어지며 한층 서늘해졌습니다.

호남 해안에는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지면서 '폭풍해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날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고한석 기자!

기온이 얼마나 낮아졌나요.

[기자]
네, 서울 기준으로 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4도가량 낮았습니다.

한낮인 지금도 17.7도로, 어제 낮보다 4∼5도 정도 낮습니다.

북쪽의 찬 공기가 다소 내려온 데다, 비가 내리면서 낮 동안 햇빛의 영향을 거의 받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중부지방의 비는 내일도 이어지겠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 많게는 60mm,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 중남부에도 5∼40mm, 충청에도 5∼2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비는 일요일인 모레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강원 영동은 밤까지 이어지겠고, 남부지방에도 오후 한때 5∼10mm의 비가 산발적으로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화요일에는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서쪽 찬 공기와 남쪽에서 올라온 수증기가 만나면서 중부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현재 남부지방은 비가 내리지 않는 것 같은데, 호남 해안에는 폭풍해일주의보가 내려졌다고요.

[기자]
네, 전남 영암과 무안, 목포, 신안에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폭풍해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어서 4시 반에는 전북 고창, 부안, 군산, 김제에도 폭풍해일주의보가 확대 발령됐습니다.

이번 호남 해안가에 내려진 폭풍해일주의보는 지진이나 태풍에 의한 해일이 아니라, 달의 인력이 강해져 만조 시간에 바닷물 높이가 상승하는 대조기에 의한 건데요.

기상청은 만조 시간 이후에는 조위가 급격히 낮아져 특보 유지 시간은 길지 않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고한석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 : 박지원


YTN 고한석 (hsg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