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겨울이야, 봄이야?" 12월 중순 최고 기온...날씨 '롤러코스터'

[날씨] "겨울이야, 봄이야?" 12월 중순 최고 기온...날씨 '롤러코스터'

2025.12.19. 오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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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 한낮에는 초봄 수준으로 기온이 크게 오르며 남부 지방은 12월 중순 기준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주말인 내일까지도 포근하겠지만, 일요일에는 다시 영하권 반짝 추위가 찾아오며 기온 변화가 무척 크겠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2월의 절반을 넘겼지만, 오늘 한낮 제주도의 기온은 20도를 웃돌았고,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12월 중순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서울도 평년 기온을 훌쩍 넘은 9.9도까지 오르며 초봄 같은 날씨를 보였습니다.

일본 동쪽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남서풍 계열의 바람이 불어왔기 때문입니다.

주말인 내일은 전국에 약한 비가 내리며 오늘보다 더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비구름이 덮이면서 밤사이 땅의 열이 빠져나가는 복사냉각 효과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이창재 / 기상청 예보분석관 : 기온이 상승하는 상황에 있기 때문에 강수 형태는 대부분 비로 내리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5mm 안팎 정도의 많지 않은 비가 될 것으로….]

하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일요일 아침에는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다만, 기상청은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더라도 평년 이맘때 수준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질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창재 / 기상청 예보분석관 : 기온이 10도 내외 안팎으로 크게 떨어지지만, 평년 수준 정도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한파 특보까지 가능성은 높지 않을 걸로….]

반짝 추위는 다음 주 월요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화요일에는 다시 아침 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하며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파 수준의 강추위는 없겠지만, 당분간은 기온이 짧은 기간에 크게 오르내리는 변동성 큰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이은경
디자인;정하림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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