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닷새 연속 비 뒤 이틀째 30℃ 늦더위...요란한 추석 날씨

[날씨] 닷새 연속 비 뒤 이틀째 30℃ 늦더위...요란한 추석 날씨

2025.10.09. 오전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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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추석 연휴, 가을답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닷새 연속 비가 내리더니, 이틀 연속 늦더위가 기승입니다.

해상에는 당분간 높은 물결이 예고돼 바닷길 귀경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궁 위로 모처럼 파란 하늘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연휴 닷새째 이어지던 비가 그치고, 엿새째 만에 처음, 가을다운 하늘이 펼쳐진 겁니다.

연휴에 내린 비는 가을비가 아닌 여름비였습니다.

강원 인제 미시령에 3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졌고, 남부 곳곳도 100mm를 넘었습니다.

[김수현 / 기상청 예보관 : 추석 연휴 동안 우리나라 서쪽 지역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 영향으로, 동쪽 지역은 동풍에 의해 형성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자주 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그치자 이번에는 늦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제주 서귀포는 연이틀 낮 기온이 30도를 넘어 7월 하순, 한여름 더위를 보였습니다.

서울과 남부 곳곳 기온도 28도를 넘어 평년보다 5도 이상 높았습니다.

귀경길, 날씨는 대체로 좋겠지만, 해상은 상황이 다릅니다.

남해와 동해에 최고 4m의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보돼, 뱃길이 막힐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일본을 향하는 태풍 '할롱'의 간접 영향으로 주말까지 풍랑이 예상된다며 귀경객들은 미리 선박 운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기자 : 구본은
영상편집 : 이주연
디자인 : 신소정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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