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곳곳 비 소강상태, 한낮 늦더위...도심 고궁 시민들 '북적'

[앵커]
연휴 막바지, 귀경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는 곳곳에서 소강상태를 보이며 이동 시 큰 불편은 없겠습니다.

비구름은 북서쪽부터 걷히며 한낮에는 가을볕에 기온이 크게 오르겠습니다.

늦더위 속, 도심 고궁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현장 분위기와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시아 캐스터!

[캐스터]
덕수궁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서울은 하늘이 맑아서 그런지 도심 고궁에 시민들이 많네요.

[캐스터]
아직 오전이지만, 벌써 이곳은 연휴 막바지를 즐기는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북서쪽에서 비구름이 걷히면서 서울은 푸른 가을 하늘이 드러난 가운데

가족과 함께 따사로운 가을볕이 내리쫴는 고궁을 거닐며 고즈넉한 정취를 즐기고 있는데요.

현재 서울 기온 22.9도로 어제 같은 시각보다 4도가량 높은데요.

앞으로 기온은 27도까지 오르겠고 어제보다 무려 7도가량 예년보다는 4도가량 높아 늦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선선했던 아침을 뒤로하고 한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일교차도 10도 안팎으로 무척 크겠습니다.

대전 낮 기온 26도, 광주 27도 등 어제보다 2에서 많게는 7도가량 높겠고요.

제주도 서귀포는 29도까지 오르며 7월 중순만큼 덥겠습니다.

늦더위 속 오늘도 곳곳에 산발적인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의 양이 많지 않아 귀경길, 고속도로 이용 시 날씨로 인한 큰 불편은 없겠는데요.

현재 대부분 지역에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충남은 오늘 오전까지,

그 밖의 충청 이남과 강원도는 오후까지 5~10mm의 비가 가끔 이어지겠고,

강원 동해안과 호남 서부는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글날인 내일은 영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모처럼 맑은 하늘이 드러나 연휴 막바지 야외활동하기 큰 무리 없겠습니다.

다만, 모레인 금요일 밤부터,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를 시작으로,

주말과 휴일 내내 수도권과 강원도에 비가 내리겠고요.

다음 주 월요일에는 중부지방에 화요일에는 그 밖의 전국에 비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귀경길, 배편을 이용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현재 동해상과 남해상, 제주도 해상에 풍랑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들 지역은 물결이 최고 4m까지 매우 높게 일 수 있는 만큼,

이동 시, 미리 운항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김시아입니다.

YTN 김시아 (gbs0625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