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귀경길도 흐리고 비...22호 태풍에 풍랑 거세진다

[날씨] 귀경길도 흐리고 비...22호 태풍에 풍랑 거세진다

2025.10.07. 오후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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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추석 연휴는 내내 궂은 날씨입니다.

많지는 않지만, 산발적인 비가 곳곳에 내리면서 귀경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이틀 전에 생겨난 22호 태풍 상황까지 살펴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우선 현재 비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추석인 어제 종일 비가 내렸죠.

오늘은 빗줄기가 약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전국 곳곳에 비구름이 들어있습니다.

현재 레이더를 살펴보면 구름이 전국 대부분을 뒤덮고 있지만, 비의 양은 적습니다.

영동 산간과 속초에는 새벽 한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는데요.

강원 영동과 동해안에 다소 많이 내리던 비도 잦아들면서 현재 시간당 5mm 이하로 줄었습니다.

비는 밤까지 오락가락하며 곳곳에 오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오전보다 줄었습니다.

앞으로 강원 영동과 경북에는 40mm 더 내리고, 수도권과 충청, 호남, 경남 등 다른 지역에는 20mm가량 더 오겠습니다.

오늘 귀경길 차량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빗길 사고 나지 않도록 안전 운전해야겠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비가 내리면서 날씨가 서늘합니다.

서울 아침 기온도 16.2도로 어제보다 3도가량 낮았는데, 한낮에도 3~4도가량 오르는 데 그쳐 20도 안팎에 머물겠습니다.

다만 광주와 부산 등 남부는 벌써 26도 가까이 올랐고, 제주는 30도를 넘은 곳도 있을 정도로 다소 덥습니다.

[앵커]
22호 태풍 '할롱'이 발생했죠.

우리나라에 영향은 어떤가요?

[기자]
네, 태풍 할롱이 지난 5일 새벽 오키나와 동쪽 바다에서 생겨났는데요.

현재 규슈 방향으로 올라오는 중인데, 세력이 강해지지만, 내일부터는 일본 열도 해상을 따라 북동진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는 직접 영향이 없겠습니다.

다만 파도가 강해져 연휴 동안 동해안과 남해안에 너울이 밀려올 수 있겠습니다.

현재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동해에는 강풍이 불면서 물결이 최고 3.5m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게다가 오늘부터 달의 인력이 강해 해수면이 높아지는 대조기가 겹친 만큼 해안가 저지대는 침수 우려가 있으니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박소정입니다.

영상편집;김지연
디자인;김현진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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