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성탄 한파' 급습, 전국 곳곳 한파특보...서해안 폭설

[날씨] '성탄 한파' 급습, 전국 곳곳 한파특보...서해안 폭설

2025.12.25. 오후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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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탄절인 오늘, 전국적인 한파가 급습했습니다.

서울 등 내륙 곳곳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해안에는 10cm 이상의 많은 눈까지 쏟아지겠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 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네, 명동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벌써 명동에 많은 인파가 몰린 것 같은데요.

한파가 들이닥쳤다고요?

[캐스터]
네, 성탄절인 오늘, 분위기는 들떴지만 공기는 얼어붙었습니다.

거리마다 캐롤이 울리는 이곳 명동은 오전부터 많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표정만큼은 어느 때보다 밝지만, 찬 바람이 불 때면 어깨가 움츠러들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등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내려졌는데요.

종일 찬 바람이 불면서, 한낮에도 서울 체감온도는 -7도에 머물겠습니다.

성탄절인 오늘, 북쪽에서 강력한 찬 공기가 남하했습니다.

한기가 점점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 등 내륙 곳곳에는 오늘 밤 9시를 기해 한파주의보가 내려졌고요,

경기와 강원 북부를 비롯한 중부와 경북 일부 지역에는 한파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종일 찬 바람이 쌩쌩 불겠습니다.

서울 한낮 기온 -1도, 체감온도는 -7도에 머물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5도가량이 낮겠습니다.

한편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오늘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겠습니다.

다만 많은 눈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낭만을 만끽하기보다는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지금 유입되고 있는 눈구름이 앞으로 제주 산간에는 최고 15cm 이상, 호남 서해안에도 10cm 이상의 폭설을 쏟아내겠고요.

늦은 오후부터는 충청 내륙에도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적으로 바람도 비상입니다.

대부분 지역에 강풍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강풍특보가,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졌는데요.

시설물 피해 없도록 유의하시고, 해상과 해안가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이번 '성탄 한파'는 내일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서울 아침 기온이 -12도, 체감온도는 무려 -20도 안팎까지 곤두박질하겠고요.

한낮에도 체감온도는 -10도 안팎으로 무척 춥겠습니다.

오늘 성탄절 맞아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 계획한 분들 많으실 텐데요.

외출하실 때는 옷차림 단단히 하셔야겠고요,

많은 눈이 예보된 서해안과 제주도에서는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고은재입니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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