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남 남부 강한 비...토요일 남부 중심 다시 비

[앵커]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전남 남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는 주말인 모레,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오겠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고한석 기자!

비 상황과 전망 전해주시죠.

[기자]
현재 진도와 해남, 나주, 영암 등 전남 남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습니다.

레이더 영상 보시면 현재 비구름대는 우리나라 중부와 남부에 걸쳐 있습니다.

특히 전남 남쪽 해상에 짙은 비구름이 보여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비구름이 거의 없는 제주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제주도에 발령된 역대 가장 늦은 폭염특보입니다.

기상청은 전라권의 예상 강수량을 20에서 최대 80mm로 내다봤습니다.

충청권과 경상권의 비는 오후 들어서면서 대부분 그치겠지만, 전라권은 내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이 흐리겠고, 토요일인 모레 오후 충남과 전라권을 시작으로 밤부터는 경상 서부 내륙에 비가 다시 옵니다.

일요일인 글피는 새벽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가 내리다가, 오후 들어서면서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는 20호 태풍 '부알로이'가 새로 만들어지면서 또 3개의 '트리플 태풍'이 형성됐습니다.

하지만, 이 태풍들은 모두 북쪽 찬 공기에 막혀 우리나라까지 올라오지 못하고, 중국 남부나 일본 남동쪽 해상으로 이동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고한석입니다.



YTN 고한석 (hsgo@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