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낮 동안 서쪽 30℃ 안팎...주말엔 또 '가을 호우'

[앵커]
낮 동안 서쪽을 중심으로 30도 안팎의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전국에 최대 120mm의 가을 호우가 예보돼있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 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수현 캐스터!

[캐스터]
네, 경의선 숲길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도 낮 동안은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다고요.

[캐스터]
네, 거리엔 아직 여름 기운이 가득합니다.

여름과 가을이 교차하면서 아침저녁으론 선선하지만, 낮 동안은 가을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고 있습니다.

볕 아래에선 뜨겁지만, 동풍의 영향으로, 햇볕과 그늘의 체감 차가 커서,

나무 아래에서 더위를 피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많이 보입니다.

오늘은 고기압의 영향권 아래에서 맑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내일부터 차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내일 밤부터 이번 주말 사이 전국에 최고 120mm 이상의 가을 호우가 예보됐는데요,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모레 새벽부터 오후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또, 이번에는 강원 동해안에도 최고 8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고요,

가뭄이 극심한 강릉 지역에도 주말 새벽부터 최고 6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가뭄을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부족하겠지만, 메마른 땅을 적셔주는 단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가 내리며 내일은 종일 선선하겠습니다.

우선 내일 아침 서울과 대전이 21도로 출발하겠고요,

한낮에도 서울 28도로 오늘보다 3가량 낮겠고, 광주 27도가 예상됩니다.

이번 주말에도 비와 함께 낮 더위는 잠시 주춤할 전망입니다.

어느덧 9월 중순에 접어들었습니다.

아침과 낮, 낮과 밤의 일교차가 점차 크게 벌어지는 시기인 만큼,

감기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정수현입니다.


YTN 정수현 (tngus982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