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남 해남·제주 북부 '호우주의보'...남부 '가을 호우' 밤사이 시간당 30mm

[날씨] 전남 해남·제주 북부 '호우주의보'...남부 '가을 호우' 밤사이 시간당 30mm

2025.09.09. 오후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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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제 도심에도 형형색색의 코스모스와 백일홍이 활짝 피었습니다.

현재 서울 하늘은 흐리지만, 화사한 코스모스가 가을이 왔다는 것을 알리고 있는데요.

오늘 서울 낮 기온 26.5도에 그치면서 비교적 선선함이 감돌았습니다.

예년 이맘때 초가을 날씨 속에 시민들은 꽃길 사이를 거닐며 가을 바람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서울 등 중부는 하늘빛만 흐리지만 남부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구름이 남하하면서 충청은 비가 그쳤지만,

붉은색의 비구름이 자리한 남해안과 제주도는 시간당 30에서 4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며

전남 해남과 제주도 북부는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전남 남부와 제주도, 영남은 밤사이에도 시간당 30mm 안팎으로 비가 강하게 쏟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제 밤사이에도 영암과 나주 등 남부 곳곳에 시간당 40에서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진 가운데

내일 오전까지 전남 남부와 경남 남해안에 최고 80mm 이상, 그 밖의 남부에 최고 60mm,

모레까지 비가 이어지는 제주도도 최고 80mm 이상의 호우가 더 쏟아지겠습니다.

다만, 비가 절실한 강릉은 비 소식이 없이 가뭄이 계속되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20도, 부산 22도 등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32도, 광주 31도 등 서쪽을 중심으로 다시 늦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특히, 내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는 남부지방은 습도가 높아 체감 온도는 1~2도가량 더 높겠습니다.

이 늦더위는 오래가지 않겠습니다.

주말에 전국에 비가 내리며 30도를 밑돌 전망입니다.

모레까지 일 년 중 바닷물의 수위가 가장 높은 백중사리 기간입니다.

호우까지 겹치면서 만조 시, 저지대 침수 위험이 큰 만큼,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김시아입니다.




YTN 김시아 (gbs0625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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