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9월 앞두고 늦더위·호우 반복..."날씨 변화 심할 듯"

[날씨] 9월 앞두고 늦더위·호우 반복..."날씨 변화 심할 듯"

2025.08.28. 오후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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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기상 가을로 접어드는 9월을 앞두고 있지만 계절은 여전히 한여름 수준입니다.

당분간 우리나라는 늦더위와 호우가 반복되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예년보다 더운 날씨도 9월 상순까지 더 이어집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을의 첫 달 9월이 코앞이지만 계절의 시계는 여전히 한여름입니다.

더위를 식히는 '쿨링포그'에서는 쉴새 없이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산책로를 지나는 시민들은 양산과 선글라스로 체감온도를 낮춥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서울은 여전히 한낮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치솟았습니다.

남부지방도 '폭염경보' 속에 체감온도가 35도를 안팎까지 올라 예년보다 심한 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 예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며 소나기가 자주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 : 주말까지 우리나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겠고 수증기가 유입되는 서쪽 내륙을 중심으로 곳곳에 소나기가 나타나겠습니다.]

9월을 하루 앞둔 일요일에는 밤부터 강한 비구름이 유입되며 날씨가 급변하겠습니다.

특히, 이번 비는 9월로 접어드는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전망인데,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수증기가 유입되고 저기압이 동반되며 서쪽 지방에 많은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며 덥고 습한 날씨가 찾아오겠고, 예년 기온을 웃도는 늦더위는 9월 상순까지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 : 이번 9월 달로 접어들면서, 9월 상순까지는 또는 9월 7일로 되어 있는 중기 예보 기간까지는 기온이 낮아진다라고 보기는 다소 어려운 상황이라는…]

기상청은 당분간 무더위 속에 소나기가 자주 내리고, 국지성 호우와 늦더위가 반복되겠다며 급변하는 날씨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촬영 : 김만진

영상편집: 이은경

디자인 : 전휘린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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