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YTN 날씨 8/26] 중부 시간당 최대 50㎜ 폭우...오전까지 강한 비 집중

서울은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비는 오후까지 이어지다가 대부분 그치겠지만, 오전까지 서쪽을 중심으로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요란하게 내리겠고요.

시간당 30에서 50mm의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겠습니다.

출근길에는 시간 여유 두고 이동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어제부터 저녁부터 지금까지 충청 보령 삽시도에는 133mm의 비가, 천안에는 104mm 비가 쏟아졌고요, 경기도 포천 장수면에도 114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밤사이 충남 보령시 오천면에는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호우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는데요.

지금도 충청에는 거센 비가 이어지고 있고, 경기도와 충청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특히, 호우경보가 내려진 경기 포천 창수면에는 시간당 40mm 안팎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내륙에는 10에서 60mm의 비가 더 내리겠고요.

특히 경기 동부와 강원, 충청과 전북 서부에는 많게는 80mm까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전까지 서쪽을 중심으로는 30에서 50mm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겠고요.

이 정도면 빠른 시간에도 물이 급격히 불어날 수 있어서,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 등 지대가 낮은 곳에서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비가 집중되는 서쪽 지역은 더위가 잠시 주춤하겠습니다.

서울 한낮 기온 31도, 대전 30도가 되겠습니다.

다만, 습도가 높아서 체감온도는 이보다 1-2도가량 높겠고요.

여전히 폭염특보가 남아있는 남부 지방과 동해안은 대구와 경주 34도 등 33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은 강원 영동 지방에, 금요일에는 수도권과 강원도에 다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많은 비가 내리며 조금 전 대전과 세종, 충북과 전북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경계 단계로 상향 됐습니다.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긴급 재난문자와, 대피 안내에 귀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정수현입니다.




YTN 정수현 (tngus982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