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한낮 37℃ '찜통더위'...도심 폭포 찾은 시민들

현재 서울은 35도 안팎까지 오르며 극심한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햇볕에 달아오른 아스팔트와는 달리,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도심 폭포에서는 시원한 물줄기 덕분에 체감온도가 1~2도 정도 낮게 느껴지는데요.

쏟아지는 폭포 소리에 잠시나마 더위를 잊은 듯, 무더운 날씨에도 시민들은 그늘에 앉아 여유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전국이 폭염경보로 뒤덮인 가운데 현재 서쪽을 중심으로 37도 안팎으로 기온이 크게 치솟았습니다.

경기 용인 기흥구가 38.1도로 사람 체온보다 높고요.

경기 안성 서운면이 37.7도, 정선이 37.1도 등 그 밖의 지역에서도 35도를 웃돌며 극심한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높은 기온에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오늘 서울 등 중부 일부와 전북 북부에는 오후부터 저녁 사이 5에서 50mm의 소나기가 지날 수 있겠습니다.

남은 한 주도 맑은 가운데 전국적으로 35도를 웃도는 더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계속해서 온열 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오늘도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을 중심으로는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습니다.

휴가철 해수욕장을 찾으시는 분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정수현입니다.



YTN 정수현 (tngus9825@ytn.co.kr)